강원도의 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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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원도의 떡
강원도는 평야지대가 적어 밭농사와 화전을 통해 수확한 메밀·감자·옥수수·조·수수 등의 잡곡과 산악지대에서 채취한 도토리·상수리·칡뿌리 등을 이용하여 떡을 만들었다. 때문에 쌀을 주재료로 하는 다른 지역들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구수하고 소박한 떡 문화를 가지고 있다. 감자를 이용한 떡이 발달하였는데 쫄깃한 식감과 거무스름한 듯 반투명한 것이 특징인 감자떡·감자녹말송편·언감자떡·감자투생이·감자뭉생이(감자범벅) 등이 대표적이다. 옥수수로는 옥수수설기·옥수수보리개떡·옥수수칡잎떡·찰옥수수시떡 등을 만들어 먹었다. 반죽한 메밀을 얇게 기름에 지지고 소로는 매운 김치와 메밀의 소화를 돕는 무채를 넣어 얼큰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잘 어우러지도록 만든 메밀전병(총떡)과 무송편, 강릉 지역의 방울증편도 강원도를 대표하는 떡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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